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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행활황에도 모텔보다 싼 크루즈 등장

美 여행활황에도 모텔보다 싼 크루즈 등장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7-12 12:58
업데이트 2022-07-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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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00건이 하루 100달러 미만
하루 50달러 미만 크루즈 상품도 나와 
2년만에 20% 오른 호텔값과 대조적
코로나19 때 확진 빠른 확산 탓인듯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디즈니 크루즈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항구에서 출항하고 있다. AP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디즈니 크루즈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항구에서 출항하고 있다. AP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줄면서 여행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호텔 산업은 웃은 반면에 크루즈 산업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비용이 50달러(6만 5000원) 미만인 크루즈 상품도 나타나고 있다.

저렴한 크루즈 상품을 집계하는 ‘크루즈 시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하루 비용이 세금과 항구수수료를 포함해 100달러 미만인 크루즈가 2000건에 달하고 이중 53편은 하루 50달러 미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달 고가의 알래스카 크루즈 가격은 평균 728달러로 1000달러를 넘던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고, 디즈니가 운영하는 크루즈는 코로나19백신을 맞을 경우 35%씩 할인해 준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 내 호텔 객실의 하루 평균 요금이 2019년에 비해 거의 20% 올랐고, 지난 5월 항공료가 전월에 비해 약 13%나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크루즈는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음료, 음식, 육지여행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인 경우가 많아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크루즈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을때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컸고, 크루즈는 통상 6개월이나 1년전에 예약하는 비율이 많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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