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11일(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우주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SMACS 0723 은하로, 지구에서 40억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다. 2022.07.12. 나사 홈페이지 사진 캡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2일(현지시간)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망원경)이 찍은 풀컬러 우주 사진을 본격 공개했다.
NASA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우주의 신비를 담은 사진을 전 세계에 잇따라 발표했다.
NASA가 이날 가장 먼저 내놓은 사진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이다.
이날 가장 먼저 공개된 남쪽고리 성운은 숫자 8처럼 보이기도 해 ‘8자 폭발’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져 있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미 항공우주국 제공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남쪽고리성운. NASA
‘8렬 행성’(Eight Burst Nebular)으로도 불리며, 성운의 지름이 약 0.5 광년에 달한다.
이어 공개된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소은하군 ‘스테판의 오중주’(Stephan‘s Quintet)는 1877년 최초로 발견된 소은하군으로 유명하다.
은하 5개 가운데 네 개는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NASA는 ‘스테판의 오중주’ 사진에 대해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라며 “은하들이 중력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일 벗은 우주의 심연
미 항공우주국(NASA)가 쏘아 올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영롱한 우주 사진들이 12일(현지시간) NASA 유튜브 방송을 통해 차례로 공개됐다. 스테판 오중주.
5개의 은하가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고 하여 스테판 오중주(Stephan’s Quintet)로 불리는데 NASA는 “은하들이 중력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2억 9000만광년 떨어진 페가수스 자리에 있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5개의 은하가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고 하여 스테판 오중주(Stephan’s Quintet)로 불리는데 NASA는 “은하들이 중력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2억 9000만광년 떨어진 페가수스 자리에 있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NASA는 별들의 요람으로 잘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숨 막히는 사진도 여러 장 내놓았다.
무정형의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 별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용골자리 대성운. NASA
발사 전 마지막 극저온 시험 거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2017년 5월 16일 텍사스 휴스턴의 나사 존슨 우주센터에서 발사 전 마지막 극저온 시험을 거치고 있는 모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30억 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선명한 적외선 이미지를 포착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풀컬러 사진을 공개했다. 휴스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