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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도심서 발견된 1.2m 악어…정체는

미국 뉴욕 도심서 발견된 1.2m 악어…정체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2-21 10:29
업데이트 2023-0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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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누군가 키우다 공원에 버린 듯”
NYT “매년 몇 마리씩 악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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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떠돌이 악어를 포획하고 있다. 2023.2.19 로이터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떠돌이 악어를 포획하고 있다. 2023.2.19 로이터 연합뉴스
“아이들 노는 곳에…” 주민들 깜짝 놀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길이 4피트(약 1.2m)짜리 악어가 발견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떠돌이 악어는 발견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추위 때문에 행동이 둔해져 있었다고 공원 관계자들은 전했다.

관계 당국은 누군가 악어를 키우다 공원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 공원에 동물을 유기하는 건 불법이다.

당국 관계자는 “공원은 버려진 동물들에게 적합한 집이 아니다”라면서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선 공원 관리소는 이 악어를 동물보호센터로 옮겼다가 곧바로 브롱크스 동물원으로 보내 재활 치료를 받도록 했다.

공원에서 악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현지 주민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구역은 주로 아이들이 노는 곳인데 악어가 나타났다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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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포획한 떠돌이 악어의 모습. 2023.2.19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포획한 떠돌이 악어의 모습. 2023.2.19
겨울철 뉴욕에서 악어 발견은 드문 일
플로리다나 루이지애나 등 기후가 온난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선 야생 악어를 쉽게 볼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뉴욕에서 악어가 발견되는 건 드문 일이다.

공원 당국이 문제의 악어를 포획한 19일 뉴욕 일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였다.

그런데도 뉴욕 도심에선 매년 몇 마리씩 악어가 발견된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는 “반려동물로 기르던 악어가 덩치가 커져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면 내버리는 경우가 많은 탓”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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