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올리비아 뉴턴 존의 영정이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헤이머 홀에서 진행된 국가 추모식 도중 안치돼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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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78년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과 뮤지컬 히트작 ‘피지컬’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딸인 클로에 라탄지는 헤이머 홀에서 진행된 식에서 눈물을 참아내며 “심장이 쪼개지는 것 같다”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낸 뒤 “강하고 확신에 차 있으며 부드럽게 얘기하는 당신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절박함으로 여기 당신 앞에 서 있는데 진실은, 엄마 없이 길 잃은 작은 소녀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내 안전한 우주였으며 내 길잡이, 내 최고의 팬이며 내 발 아래 지상이었다.”
고인의 딸 클로에 라탄지.
멜버른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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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남편이었던 존 이스털링.
멜버른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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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댄닐 미노그는 뉴턴 존이야 말로 자신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유였다며 그녀의 죽음만 생각하면 자꾸 가라앉는다고 털어놓았다. 델타 구드렘은 추모식 말미에 고인의 노래 메들리를 들려줬다.
호주 가수 델타 구드렘이 26일(현지시간) 멜버른의 헤이머 홀에서 진행된 올리비아 뉴턴 존 국가 추모식 말미 고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주고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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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수 델타 구드렘이 고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며 추모식이 마무리됐다. 그녀는 고인의 일생을 축하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각별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