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송기 오스프리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29일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섬 인근 해상에 추락한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의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2시 47분쯤 CV-22 오스프리가 바다에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야쿠시마 로이터 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미 공군은 미국과 일본 잠수부가 규슈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북쪽 야쿠시마 인근 해상에 추락한 오스프리기의 탑승자 5명의 시신과 잔해를 발견했다.
이 사고 직후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나 7명은 실종된 상태였다.
미 공군은 야쿠시마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바닷속에서 시신과 추락한 오스프리 동체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실종자 2명도 계속 수색 중이다.
미 오스프리 수송기, 일본 바다에 추락 ‘수색 중’ -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가 29일 일본 규슈 남부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해 일본 해안경비대가 수색 및 구조에 나섰다. 이 수송기에는 미군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8년 7월 4일 미군의 CV-22 오스프리 수송기가 일본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규슈 AP 뉴시스
미군은 사고 이후 탑승자와 기체 수색을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투입했다.일본도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자위대 호위함 및 소해정을 투입하는 등 양국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는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를 출발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로 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야쿠시마 주변 날씨는 맑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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