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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선 출마 공식 선언…2030년까지 집권 노린다

푸틴, 대선 출마 공식 선언…2030년까지 집권 노린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2-08 20:13
업데이트 2023-12-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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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영웅의 날 전야 메달 수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2.8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영웅의 날 전야 메달 수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2.8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리아노보스티,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영웅의 날 관련 행사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의회 의장이 대선 출마를 요청하자 이를 수락했다.

전날 러시아 상원은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후인 내년 3월 17일로 확정했다.

또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영토가 광활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하게 된다.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같은날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발표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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