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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2-11 16:21
업데이트 2023-12-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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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나르게스 모함마디의 남편 타그히 라흐마니와 쌍둥이 알리와 키아나 라흐마니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상식에서 대리 수상한 뒤 이를 축하하는 촛불 시위를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다 손을 흔들고 있다. 오슬로 NTB AP 연합뉴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나르게스 모함마디의 남편 타그히 라흐마니와 쌍둥이 알리와 키아나 라흐마니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상식에서 대리 수상한 뒤 이를 축하하는 촛불 시위를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다 손을 흔들고 있다.
오슬로 NTB AP 연합뉴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주 직항편 개설을 위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반(半)관영 통신 ILN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오가는 직항편을 비롯해 두 나라의 여러 도시들 직항편을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인 모하마드 모하마디 바흐시는 “양측의 특별 실무그룹이 다음 주 협의를 시작하고, 이 실무그룹과 대표단이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항기 편성을 시작하는 데 아무런 제약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관계가 단절된 뒤 7년 만이었다. 다음 달에는 두 나라 외교장관이 관계 회복 및 외교 공관 개설 준비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 참석차 리야드를 방문했다. 관계 복원 뒤 이뤄진 첫 이란 지도자의 사우디 방문이었다.

로이터는 “정기 항공편은 중동 두 경쟁자의 관계 복원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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