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15일 도쿄에 아시아 첫 거점…글로벌 빅테크 日에 몰린다

오픈AI 15일 도쿄에 아시아 첫 거점…글로벌 빅테크 日에 몰린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4-04-15 17:26
업데이트 2024-04-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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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년간 일본에 29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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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첫 아시아 거점 세운 오픈AI
도쿄에 첫 아시아 거점 세운 오픈AI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인 브래드 라이트캡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최초 거점으로 도쿄에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5일 아시아 최초 거점으로 일본 도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내 직원을 10명 규모까지 늘려 법인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는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과의 사업 연계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픈AI가 AI 학습 등에 사용할 반도체 조달 관련 일본 기업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며 “오픈AI가 설계하는 반도체 생산 위탁처로서 일본을 활용하게 되면 관련 산업 진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한 뒤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로부터 약 1년 뒤 아시아 최초 거점으로 도쿄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오픈AI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인프라 아시아 거점을 일본으로 정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일본에 몰리고 있다. MS는 지난 9일(현지시각) 일본 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화장을 위해 2년에 걸쳐 29억 달러(4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일본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MS의 일본 투자 발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9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발표됐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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