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동성부부 4만쌍 나올 듯

美캘리포니아 동성부부 4만쌍 나올 듯

입력 2013-07-01 00:00
수정 2013-07-01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 규정을 해제하라고 최종 판결함에 따라 향후 약 4만쌍의 동성 커플이 결혼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연방항소법원은 캘리포니아주 ‘헌법 8조’(프로포지션 8)가 규정하고 있는 동성 결혼 금지를 해제하고 결혼을 원하는 동성애자들에게 혼인증명서를 즉시 발급하라고 28일 명령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연구 센터 ‘윌리엄스인스티튜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결정으로 약 3만 7000쌍의 동성 커플이 결혼식을 올려 5억 달러(약 5697억원) 정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반대단체들은 29일(현지시간) 대법원에 긴급청원을 냈다. ‘프로텍트 메리지 닷컴’은 성명에서 “항소법원이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던 약속을 깼다”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07-0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