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무급휴직 조종사 600명 전원 복귀

유나이티드항공 무급휴직 조종사 600명 전원 복귀

입력 2013-09-06 00:00
업데이트 2013-09-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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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5년간 무급휴직 상태였던 약 600명의 항공조종사 전원을 업무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은 5일(현지시간) “이번 조치를 통해 한때 1천400여 명에 달했던 무급휴직 상태의 조종사가 모두 회사로 돌아오게 된다”고 밝혔다.

경제웹진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2008년 유가 급등 여파로 항공기 100여 대를 감축하면서 조종사 950명에 대한 무급휴직 방침을 내렸다. 이후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무급휴직 조종사 수는 더욱 늘어 최대 1천437명에 달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경기 침체는 항공업계에 대량 해고를 불러왔을 뿐 아니라 숙련된 조종사들을 수년간 무급휴직 리스트 위에 묶어놓았다”며 “이 가운데 다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구(舊)유나이티드와 콘티넨털항공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발표를 하루 앞두고 “두 회사의 조종사 노조가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연공서열 체계를 정리하는 등 통합 절차를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공표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는 총 1만2천명에 달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복귀 조종사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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