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킹 의원, 2016년 대선 출마 공개 천명

美공화 킹 의원, 2016년 대선 출마 공개 천명

입력 2013-09-09 00:00
업데이트 2013-09-09 07: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공화당의 피터 킹(뉴욕) 하원의원이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고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킹 의원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현재 뉴햄프셔주에 체류하고 있음을 알린 뒤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뉴햄프셔주는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당내 경선이 일찍 치러지는 주에 해당한다.

킹 의원은 그동안 몇차례 대통령 출마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를 해오긴 했지만 매우 구체적으로 2016년 출마를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더 힐’은 전했다.

이에 따라 2016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를 향한 미국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화당 내부에서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등이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분류돼왔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각돼 있다. 또 조 바이든 부통령도 공공연하게 출마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한편 킹 의원은 지난 3일 뉴욕데일리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2차대전 승리로 미국 대통령이 자유진영의 지도자가 된 이후 공화와 민주 어느 당의 대통령도 국익을 위해 신속한 군사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최근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맹비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