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현역 주식 투자자로 알려진 ‘칸 브라더스 그룹’의 어빙 칸 회장이 109세로 사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출신 유대계 이민자의 아들인 어빙 칸 회장은 지난 24일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매주 3회 맨해튼 사무실로 출근해 투자에 관여했던 칸 회장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자 중 최고령이며, 전 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나이가 많은 주식 투자자로 알려졌다.
대공황이 닥치기 직전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투자보고서를 날랐던 칸 회장은 1930년대 초반 ‘가치 투자의 대부’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알게 돼 주식 투자와 인연을 맺게 됐다.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에서 그레이엄의 보조교사로 일하고 몇몇 투자회사의 파트너로도 일했던 그는 1978년 ‘칸 브라더스 그룹’을 만들어 투자 전면에 나섰다. 현재 그의 아들이 사장, 손자가 부사장인 이 회사는 10억 달러를 주식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칸 회장은 장수집안의 일원이어서 학계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칸 회장의 남동생은 103세, 큰 누나와 작은 누나는 각각 109세, 101세에 세상을 떠났다.
뉴욕 브롱스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은 이들이 콜레스테롤을 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심장병을 막는 CETP 유전자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폴란드 출신 유대계 이민자의 아들인 어빙 칸 회장은 지난 24일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매주 3회 맨해튼 사무실로 출근해 투자에 관여했던 칸 회장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자 중 최고령이며, 전 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나이가 많은 주식 투자자로 알려졌다.
대공황이 닥치기 직전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투자보고서를 날랐던 칸 회장은 1930년대 초반 ‘가치 투자의 대부’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알게 돼 주식 투자와 인연을 맺게 됐다.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에서 그레이엄의 보조교사로 일하고 몇몇 투자회사의 파트너로도 일했던 그는 1978년 ‘칸 브라더스 그룹’을 만들어 투자 전면에 나섰다. 현재 그의 아들이 사장, 손자가 부사장인 이 회사는 10억 달러를 주식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칸 회장은 장수집안의 일원이어서 학계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칸 회장의 남동생은 103세, 큰 누나와 작은 누나는 각각 109세, 101세에 세상을 떠났다.
뉴욕 브롱스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은 이들이 콜레스테롤을 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심장병을 막는 CETP 유전자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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