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거친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9)가 NBC방송의 유명 리얼리티 쇼 ‘견습생’(The Apprentice) 시리즈 공동 제작자 및 진행자 자리에서 공식 퇴출됐다.
NBC 엔터테인먼트 밥 그린블랫 회장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가 ‘견습생’ 시리즈 진행을 다시 맡을 가능성에 대해 “절대 그럴 일 없다”는 말로 영구 퇴출을 확인했다.
NBC는 지난 6월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후 ‘관계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2004년부터 ‘견습생’ 시리즈를 진행하며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 독설로 유명세를 탄 트럼프가 10여 년 만에 독설로 인해 이 프로그램에서 “해고”된 셈이다.
그린블랫 회장은 이 프로그램이 내년 시즌에는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며, 새로운 진행자를 찾은 후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NBC는 트럼프와 공동 주최해온 미스 USA 선발대회와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중계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린블랫 회장은 “사업적 동반자 관계를 끊기 전까지 트럼프와 즐겁게 일했다. 그는 적극적인 협력자이고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이다. 적대적 상황에 놓여본 일이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견습생’ 진행자 자리에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여성에게도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외에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여성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74)가 2005년 9월부터 12월까지 ‘견습생’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영국의 프로듀서 마크 버넷이 기획한 ‘견습생’은 취업 희망자들이 트럼프 회사에서 연봉 25만 달러(약 3억 원)를 받고 1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연예인 견습생’(The Celebrity Apprentice)으로 형태가 바뀌었으나 트럼프는 변함없이 핵심 역할을 맡아오다 대선 출마를 위해 잠정 물러났다.
연합뉴스
NBC 엔터테인먼트 밥 그린블랫 회장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가 ‘견습생’ 시리즈 진행을 다시 맡을 가능성에 대해 “절대 그럴 일 없다”는 말로 영구 퇴출을 확인했다.
NBC는 지난 6월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후 ‘관계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2004년부터 ‘견습생’ 시리즈를 진행하며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 독설로 유명세를 탄 트럼프가 10여 년 만에 독설로 인해 이 프로그램에서 “해고”된 셈이다.
그린블랫 회장은 이 프로그램이 내년 시즌에는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며, 새로운 진행자를 찾은 후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NBC는 트럼프와 공동 주최해온 미스 USA 선발대회와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중계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린블랫 회장은 “사업적 동반자 관계를 끊기 전까지 트럼프와 즐겁게 일했다. 그는 적극적인 협력자이고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이다. 적대적 상황에 놓여본 일이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견습생’ 진행자 자리에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여성에게도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외에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여성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74)가 2005년 9월부터 12월까지 ‘견습생’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영국의 프로듀서 마크 버넷이 기획한 ‘견습생’은 취업 희망자들이 트럼프 회사에서 연봉 25만 달러(약 3억 원)를 받고 1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연예인 견습생’(The Celebrity Apprentice)으로 형태가 바뀌었으나 트럼프는 변함없이 핵심 역할을 맡아오다 대선 출마를 위해 잠정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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