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부자인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3일(현지시간) “세상에 더 필요한 건 기부가 아닌 일자리”라며 자신은 주식을 기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슬림은 이날 멕시코시티의 한 행사에 참석,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기부 계획에 대해 “매우 훌륭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빈곤과 교육 문제에 대처할 자원을 갖고 있다. 문제는 운용과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가족의 지분을 기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슬림은 “없다”고 잘라말하며 “나의 자선 프로젝트에는 예산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선)재단은 빈곤을 해결하지 못한다. 빈곤 퇴치의 열쇠는 일자리”라며 “일자리를 늘리려면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회사를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사 아메리카모빌 등을 소유한 슬림은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집계에서 자산 770억 달러(약 9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자선재단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슬림은 이날 멕시코시티의 한 행사에 참석,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기부 계획에 대해 “매우 훌륭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빈곤과 교육 문제에 대처할 자원을 갖고 있다. 문제는 운용과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가족의 지분을 기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슬림은 “없다”고 잘라말하며 “나의 자선 프로젝트에는 예산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선)재단은 빈곤을 해결하지 못한다. 빈곤 퇴치의 열쇠는 일자리”라며 “일자리를 늘리려면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회사를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사 아메리카모빌 등을 소유한 슬림은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집계에서 자산 770억 달러(약 9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자선재단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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