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상어’에 맞춰 백악관 등장한 WS 영웅들

‘아기 상어’에 맞춰 백악관 등장한 WS 영웅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11-05 17:56
업데이트 2019-11-0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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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셔널스 초청… “강렬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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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백악관에 초청받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선수들이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워싱턴 USA투데이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백악관에 초청받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선수들이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워싱턴 USA투데이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 ‘아기 상어’(Baby Shark) 노래가 울려 퍼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초청해 축하 오찬을 열었다. 이날 내셔널스 선수들은 해병 군악대의 ‘아기 상어’ 연주에 맞춰 오찬장에 등장했다. 이 노래는 북미권 구전동요로, 2015년 한국 유아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이 각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셔널스 선수인 헤라르도 파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던 지난 6월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바꾼 뒤 팀과 함께 승승장구했고, 노래는 팀의 간판곡이 됐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노래에 대해 “매우 강렬하고 귀여운 노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미국은 내셔널스와 사랑에 빠졌다”며 “사람들이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것(내셔널스), 그리고 탄핵”이라고 말해 탄핵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계투 선수인 션 두리틀은 “분열적 언사와 함께 음모 이론을 가능케 하고 이 나라의 분열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25명의 선수 중 두리틀을 포함해 7명이 불참했고 여기에는 소수 인종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고 WP는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11-0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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