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흑인 지지 비판 고객에 “당신같은 고객 잃어 행복”

베이조스, 흑인 지지 비판 고객에 “당신같은 고객 잃어 행복”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6-09 20:34
업데이트 2020-06-10 03: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객 “웹사이트 지지 문구 불편” 메일… 베이조스, 고객 이름 공개하며 일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가 흑인인권 운동을 지지한 회사를 비판한 고객에게 “당신은 잃어서 행복한 고객”이라고 맞받아쳤다.

베이조스 CEO는 7일(현지시간) 데이브란 이름의 고객이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 고객은 이메일에서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는 문구를 보는 일은 정말 불편한 일”이라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옹호한 아마존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베이조스는 “최근 역겹지만 놀랍지 않은 이메일을 몇 번 받았다”며 “이런 종류의 증오를 그냥 숨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이를 공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썼다. 이어 데이브의 이름을 호명한 뒤 “당신은 내가 잃어도 행복한 종류의 고객”이라고 일침을 놨다. 베이조스는 지난 5일에도 이 같은 종류의 이메일을 공개하며 인종차별적 고객들을 비판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06-10 2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