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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공격기 6대 獨에 파병… 나토 방어 강화

美, 이번엔 공격기 6대 獨에 파병… 나토 방어 강화

윤연정 기자
입력 2022-03-30 01:54
업데이트 2022-03-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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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 레이더·방공망 교란 ‘EA18G’
NYT “푸틴 향한 바이든의 경고”

미국 정부가 해군 공격기 6대를 독일에 파병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부 지역 방어를 강화한다.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독일에 EA18G 그라울러 6대와 함께 조종사, 기술진 등 인력 240명을 파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전 공격기인 EA18G는 스텔스기 등을 이용한 폭격에서 적군의 레이더와 방공망을 교란해 길을 트는 역할을 한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EA18G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다. (동유럽 지역 내) 나토의 억제력과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여러 선택지를 열어 두길 원한다”고 말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독일에 전자전 공격기를 파견한 행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유럽에 병력을 꾸준히 증강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지 않을 것이란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군이 나토 회원국을 어떤 형태로든 공격하면 이를 미국을 포함한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도 한 바 있다.

 
윤연정 기자
2022-03-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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