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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경례’ 美 웨버 대령 자택에 ‘참전용사의 집’ 명패

‘왼손 경례’ 美 웨버 대령 자택에 ‘참전용사의 집’ 명패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7-24 20:42
업데이트 2022-07-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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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고지전서 팔다리 잃어
4월 별세… 보훈처 감사 전달

고 윌리엄 웨버 대령 연합뉴스
고 윌리엄 웨버 대령
연합뉴스
한미 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4월 별세한 윌리엄 웨버 대령 자택에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가 걸렸다.

국가보훈처는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보훈처장이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소재 웨버 대령 자택을 찾아 배우자인 애널리 웨버, 딸 베스 등 유가족을 만난 뒤 한국 정부 차원의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명패를 달아 줬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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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 연합뉴스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
연합뉴스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는 국내 국가유공자의 자택에 달아 주는 국가유공자 상징 체계가 담긴 명패로, 한미 국기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당신을 기억합니다’(Remember You, Korean War Veteran)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보훈처는 이 자리에서 고인의 유품을 기증받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에서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참전해 1951년 2월 원주 북쪽 324고지에서 팔과 다리를 잃었다. 전역 후에는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비와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헌신했다. 각종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던 생전 그의 모습은 한국전 투혼의 상징이 됐다.

박 처장은 “정부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미래 세대에게 더욱 굳건하고 튼튼한 한미 동맹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2022-07-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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