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노믹스 돋보기] 택시 산업 살린 토종 앱 ‘올라’

[모디노믹스 돋보기] 택시 산업 살린 토종 앱 ‘올라’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5-11-30 23:12
업데이트 2015-11-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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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대신하는 공유차량 서비스 우버에 대응해 인도에서 개발된 토종 애플리케이션인 ‘올라’를 이용하면 택시비를 올라머니란 가상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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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는 가상현금 ‘올라머니’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도에선 올라를 비롯한 4~5개 택시 앱이 성행 중이다. 미국 뉴욕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우버가 기존 택시업계 수익을 악화시킨다는 비난이 빗발친 것과 다르게 인도에서 우버와 올라는 택시 산업을 진흥시켰다.

●요금·운행 투명… 택시 年 20%↑

인구가 13억명에 달함에도 2013년까지 인도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40만대에 불과했지만, 앱을 통해 요금과 운행 시간이 투명해지며 택시 대수가 매년 20%씩 고성장 중이다.

택시 앱을 통해 하나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은 ‘핀테크’다. 신용카드가 확산되지 않은 인도에선 홈쇼핑 구매의 경우에도 신용 결제를 하는 대신 택배기사에게 현금을 쥐여 주는 결제 방식을 썼다. 13억명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 고지서 발송 등 신용카드 보급의 장애들은 핀테크 기술 앞에서 무장해제됐다. 경제학자들은 신용카드 없이 핀테크로 넘어가는 식의 비약적 성장 사례들이 인도에서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12-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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