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권력중추 공청단 새 지도부 구성

중국 권력중추 공청단 새 지도부 구성

입력 2013-06-21 00:00
업데이트 2013-06-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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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서기에 친이즈 전 티베트자치구 상무부주석 시진핑 “공청단 간부, 청년의 ‘관리’돼선 안 돼”

중국의 핵심 권력중추의 하나인 공산주의청년단은 20일 제17차 전국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친이즈(秦宜智) 전 시짱(西藏, 티베트)자치구 상무부주석 등을 선출하는 등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1일 전했다.

허진커(賀軍科) 전국청년연합 상무부주석, 뤄메이(羅梅, 여) 국무원 부녀아동공작위원회 위원, 왕훙옌(汪鴻雁, 여) 공청단중앙서기처 서기, 저우창쿠이(周長奎) 공청단중앙서기처 서기, 쉬샤오(徐曉) 공청단중앙성시청년공작부 부장, 푸전방(傅振邦) 쑤이저우(隨州)시 대리시장 등 6명이 서기처 서기로 선출됐다.

이중 가장 어린 푸전방은 1975년생으로 올해 37세며 왕훙옌(1970년), 쉬샤오(1972년생) 등 이른바 ‘치링허우(70后, 1970년대 출생자)가 3명에 달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 루하오(陸昊) 헤이룽장 성장,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장 등이 공청단중앙서기처 제1서기를 역임하는 등 공청단 서기 당선은 중국에서 출세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중난하이에서 새로 구성된 공청단 지도부들과 집단 간담회를 하고 공청단이 청년과 당의 전면에 나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공청단 간부들은 청년을 근본으로 삼아야 하며 청년의 친구가 되어야지 청년의 ‘관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략주의, 사치풍조 등 ‘4풍’을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청단 청년들은 중국의 노선에 대한 자신, 이론에 대한 자신, 제도에 대한 자신을 가져야 하고 선스(愼始, 일을 시작할 때는 신중하게 함), 선두(愼獨, 남이 보지 않을 때도 조심함), 선웨이(愼微,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신중히 대함 ) 의식을 키워야 한다”며 ‘3대 자신(自信)’과 ‘3신(愼)’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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