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충전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감전사” 논란

중국서 “충전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감전사” 논란

입력 2013-07-14 00:00
수정 2013-07-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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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여성이 충전 중인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던 중 감전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홍콩 명보(明報)와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창지(昌吉)시 경찰에 지난 12일 오전 한 여성이 집에서 애플의 아이폰 5로 전화를 하던 중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망자는 20대 남방항공 여성 승무원으로, 유족은 이 여성이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던 중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의학 감정 결과 목 부분에서 뚜렷한 전기 충격 흔적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감전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국 경찰은 문제가 된 스마트폰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망자가 사건 당시 막 샤워를 마친 상태였으며 휴대용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 중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족은 이런 주장들을 부인하면서 사망자가 스마트폰을 직접 충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은 애플 측에 보상을 요구할 생각은 없으며 단지 사람들에게 주의할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보는 중국의 많은 누리꾼이 아이폰 5의 충전 전기량이 감전사를 일으키기에는 너무 적다는 점을 들어 사건의 진실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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