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에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과 관련된 전 재벌 등 5명에 대한 사형이 9일 집행됐다.
후베이성 셴닝(咸寧)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범죄단체 조직 및 살인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류한(劉漢) 한룽(漢龍)그룹 회장과 그의 동생 류웨이(劉維) 등 5명을 처형했다.
올해 49세인 류한은 사형 또는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저우융캉 및 저우융캉의 장남 저우빈(周濱)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1심에서 류씨 형제 등 34명은 범죄단체를 만들고 이끌면서 살인 등에 연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해 8월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은 항소심 판결에서 원심을 유지했다.
류한은 중국 남서 쓰촨(四川)성 최대 사기업인 한룽그룹 회장으로 전기, 에너지, 금융, 광산, 부동산, 보안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부호였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은 1999∼2002년 쓰촨성 서기로 재직하면서 전방위 측근 인맥을 구축하는 등 정치적 근거를 마련했다.
중국 법원은 류씨 형제가 이끈 한룽그룹이 확고한 위계질서와 조직원, 수입을 갖춘 범죄조직으로 8건의 살인과 총기거래, 공갈, 도박 등에 연루됐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후베이성 셴닝(咸寧)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범죄단체 조직 및 살인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류한(劉漢) 한룽(漢龍)그룹 회장과 그의 동생 류웨이(劉維) 등 5명을 처형했다.
올해 49세인 류한은 사형 또는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저우융캉 및 저우융캉의 장남 저우빈(周濱)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1심에서 류씨 형제 등 34명은 범죄단체를 만들고 이끌면서 살인 등에 연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해 8월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은 항소심 판결에서 원심을 유지했다.
류한은 중국 남서 쓰촨(四川)성 최대 사기업인 한룽그룹 회장으로 전기, 에너지, 금융, 광산, 부동산, 보안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부호였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은 1999∼2002년 쓰촨성 서기로 재직하면서 전방위 측근 인맥을 구축하는 등 정치적 근거를 마련했다.
중국 법원은 류씨 형제가 이끈 한룽그룹이 확고한 위계질서와 조직원, 수입을 갖춘 범죄조직으로 8건의 살인과 총기거래, 공갈, 도박 등에 연루됐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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