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7/07/SSI_20160707111448_O2.jpg)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7/07/SSI_20160707111448.jpg)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트위터 캡처.
21일 중국의 최대포털 바이두와 홍콩 봉황망 등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지난 16일 국내 한 케이블TV방송의 정치토론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송 전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봉황망은 송 전 의원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가 한국에 득이 될까 해가 될까’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중국이 한국을 안중에 두지 않고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송 전 의원은 또 “중국이 북한을 카드로 활용, 북한과 한국을 동시에 장악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청나라 이전 사고방식으로 한국을 대하고 있으며 20년 전 11억 거지떼가 어떻게 이렇게 한국을 대할 수 있는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봉황망은 전했다.
중국 언론은 송 전 의원의 이런 발언에 토론 상대방과 사회자가 모두 당황했으며 한국의 많은 네티즌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며 송 전의원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송 전 의원의 발언이 이날 중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일부에서는 헤이그 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판결 이후 미국 KFC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국에 대해서도 민감한 상황이다.
한 중국 네티즌은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고, 다른 네티즌은 “한국산 화장품과 드라마를 사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