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안부문 2인자가 무기징역수된 사연

중국의 공안부문 2인자가 무기징역수된 사연

이석우 기자
입력 2018-12-27 22:22
수정 2018-12-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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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왕 궈원구이와 결탁한 혐의받은 마젠 전 차관

중국의 전 공안부문 2인자가 무기징역수가 됐다.

미국으로 도피한
현직 시절 마젠 전 차관의 모습
현직 시절 마젠 전 차관의 모습 무기징역 판결받은 마젠 전 차관의 현역 시절 모습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 중급인민법원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뢰 및 강제거래,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를 받는 마젠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마젠은 수뢰 혐의로 무기징역 형과 함께 정치적 권리 종신 박탈, 전 재산 몰수 등의 형을 받았다. 마젠은 1999∼2014년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궈원구이와 그의 회사 정취안(政泉)홀딩스에 경영상 도움을 준 혐의를 받아왔다.

조사결과 마젠이 직접 혹은 친척을 통해 받은 뇌물 액수가 1억900만여 위안(약 177억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중국 고위 관료들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궈원구이는 2014년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궈원구이는 미국 도피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부패 연루설을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과 왕 부주석의 섹스비디오를 봤으며, 판빙빙이 왕 부주석으로부터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다는 주장 등을 펴기도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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