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4일 창이 5호 발사, 달에서 뭔가 가져오는 세 번째 국가 야망

중국 24일 창이 5호 발사, 달에서 뭔가 가져오는 세 번째 국가 야망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1-23 07:11
업데이트 2020-11-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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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 우주탐사선 창이 5호를 실어 24일 발사를 앞둔 장정 5호 로켓의 모습. AFP 자료사진
중국 무인 우주탐사선 창이 5호를 실어 24일 발사를 앞둔 장정 5호 로켓의 모습.
AFP 자료사진
1970년대부터 달의 암석 조각을 가져오고 싶어 했던 중국이 24일 마침내 그 염원을 풀기 위한 첫 장정에 나선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무인 우주탐사선 창이 5호를 실은 로켓 장정 5호 로켓이 하이난성 원창(文昌)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만약 탐사가 성공해 암석 조각을 지구에 가져오면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 번째 나라가 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달에서 샘플을 가져온 것은 1976년 옛 소련의 루나 24호였다.

창이 5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인류가 찾지 않았던 달의 ‘폭풍의 바다’ 지역에서 2㎏의 샘플을 모으게 된다. 이에 견줘 미국은 1976년 170g을 시작으로 아폴로 탐사 전체를 통틀어 달에서 382㎏의 암석과 토양들을 지구에 가져왔다.

중국은 2013년 첫 달 착륙에 성공한 뒤 10년 안에 달에서 샘플을 가져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창이 5호 탐사를 통해 얼마나 달의 화산 활동이 오래 지속돼 태양 방사선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자기장이 언제 소멸됐는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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