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헬멧 써야 간다”
‘목숨 건’ 中카페 화제
중국의 절벽 카페 이용객이 안전벨트·헬멧를 착용한 상태로 밧줄에 연결된 채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 SNS 캡처
20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 리보현에 있는 절벽 카페를 소개하며, 커피는 한 잔에 약 7만원이라고 전했다.
이 카페는 절벽 한가운데 설치한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일종의 관광 상품이다.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된 사진을 보면 이용객들은 안전벨트·헬멧 등을 착용한 상태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절벽 카페를 이용하려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약 1.6㎞를 1시간 30분쯤 등산해야 한다. 이후 70층 높이의 절벽에서 약 20m의 절벽을 밧줄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나무 좌석에 닿을 수 있다.
중국의 절벽 카페 이용객이 안전벨트·헬멧를 착용한 상태로 밧줄에 연결된 채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 SNS 캡처
관계자는 “체중이 100㎏ 이상인 사람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조금 힘들다”고 전했다.
카페 측은 “절벽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인스턴트 커피와 얼음을 넣은 커피를 한 잔씩 제공한다”며 “이용 시간은 한 시간이며 다리를 공중에 늘어뜨린 채 나무판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당국은 직원을 파견해 정기적으로 카페를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