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총재 “부양정책 유지”

유럽중앙은행 총재 “부양정책 유지”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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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유로존 금융시장에 대한 부양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베를린에서 행한 연설에서 ECB의 부양책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대해서 “물가상승률이 낮고 실업률은 높은 상황에서 아직 멀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의 다른 담당지역의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은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볼 때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로존 금융시장 안정의 보루 역할을 해온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독일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심사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9월 드라기 총재가 국채 매입 방침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유로존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으나, 실제로 ECB는 국채 매입을 시행하지는 않았다.

드라기 총재는 재정 위기국들이 개혁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서 “유로존은 1년 전보다 훨씬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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