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들불’ 우크라이나 독립광장 이젠 ‘추모 촛불’

‘시위 들불’ 우크라이나 독립광장 이젠 ‘추모 촛불’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이 23일(현지시간) 거대한 추도식장으로 변했다.

반정부 시위 때 경찰의 진입을 막기 위해 광장 주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달아나고 키예프에 평화가 찾아온 뒤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간이 제단으로 변했다.

수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촛불을 켜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발렌티나는 “자유를 위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렀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왔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이 평생에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제 최악은 지나갔으니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의 목요일’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난 인근 인스티투츠카 거리에서 탄흔 사진을 찍던 필립 사모일렌코는 “영혼을 하늘로 보낸 전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러 왔다”며 “정부나 의회의 새 인물이 아니라 이들의 죽음이 진정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마이단’이라고 부르는 독립광장은 지난 3개월간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였다. 시위대 자체를 ‘마이단’ 또는 ‘유로마이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작년 11월 말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협력협정 체결을 중단하기로 하자 이에 반대하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이곳 독립 광장으로 모였다. 이곳은 2004년 대선 재선거를 이끌어 낸 ‘오렌지 혁명’ 때 시위대가 모인 곳이기도 하다.

이후 시위대는 시청사 등 광장 주변 관공서 건물을 점거하고 바리케이드를 쌓으며 농성을 시작했다.

2달간 사망자 없이 대치하던 광장의 시위 상황은 지난 1월 여당의 집회시위 강력 규제 법안에 반발해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주 초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 재개 발표와 야권의 개헌 추진이 맞물리면서 18∼20일 사흘간 82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유혈 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21일 대통령과 야권 지도부가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한 타협안에 합의하고 대통령이 수도를 떠나면서 사태는 급속히 야권 중심으로 진전됐다.

군과 경찰도 대통령을 더이상 지지하지 않겠다며 등을 돌렸다.

이 같은 상황 전개를 놓고 미국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사설에서 시위대가 야누코비치에 대한 분노 표출이나 야권 인물에 권력을 주겠다는 생각을 중심에 둔 것이 아니라 통합, 정직, 평등과 같은 가치를 중심으로 뒀기에 가능했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정국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시위대는 여전히 광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시위 첫날부터 이곳에 왔다는 자경단원 올렉산드르는 “야누코비치가 감옥에 가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때까지 필요하다면 머무르겠다”고 AFP에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동욱 의원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서울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통해 입법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조례는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특유의 불투명한 가격 산정 방식과 일방적인 추가 비용 요구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가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겪는 피해를 예방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결혼 서비스의 표준화 및 소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체감형 입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결혼준비대행업 및 표준계약서의 정의 명문화와 서울시의 관리 책무 규정 ▲계약 시 견적·추가비용·환불 조건 등에 대한 자율적 사전 정보제공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표준계약서 보급 및 활용 촉진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정기 실태조사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