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는 8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를 나치즘의 새로운 형태로 규정했다.
움베르토 에코는 프랑스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한 뒤에 한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도에 관해 일반화해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같다”면서도 “IS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나치즘의 새로운 형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코는 IS와 나치즘이 온 세상을 접수하려는 ‘종말론적 욕망’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양태가 확실히 바뀌었다.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거기에 휩쓸려 들어가 있다”며 파리의 테러 사건이 불러 일으킨 공포감을 2차대전 때 경험했던 폭격에 대한 두려움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 나는 어렸고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폭탄과 함께 나날을 보냈다”며 “테러가 발생하는 현 상황이 2차대전 당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스테디셀러이자 명작인 ‘장미의 이름’ 저자인 에코는 또 30년전 한 신문에 대규모 이민 현상의 위험에 관한 글을 보낸 적이 있다면서 당시 기고문에서 이민자들과 본토인들간에 새로운 균형이 이뤄질 때까지 많은 유혈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움베르토 에코는 프랑스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한 뒤에 한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도에 관해 일반화해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같다”면서도 “IS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나치즘의 새로운 형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코는 IS와 나치즘이 온 세상을 접수하려는 ‘종말론적 욕망’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양태가 확실히 바뀌었다.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거기에 휩쓸려 들어가 있다”며 파리의 테러 사건이 불러 일으킨 공포감을 2차대전 때 경험했던 폭격에 대한 두려움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 나는 어렸고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폭탄과 함께 나날을 보냈다”며 “테러가 발생하는 현 상황이 2차대전 당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스테디셀러이자 명작인 ‘장미의 이름’ 저자인 에코는 또 30년전 한 신문에 대규모 이민 현상의 위험에 관한 글을 보낸 적이 있다면서 당시 기고문에서 이민자들과 본토인들간에 새로운 균형이 이뤄질 때까지 많은 유혈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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