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5년 만에 적자

폭스바겐 15년 만에 적자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5-10-28 23:04
업데이트 2015-10-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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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여파’ 3분기 4조3000억원 손실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그룹이 3분기에 영업손실 34억 8000만 유로(약 4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분기 영업적자를 본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AP통신은 이러한 수치가 전문가들의 예상(34억 7000만 유로)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3분기 순손실은 16억 7300만 유로였다. 그러나 매출액은 515억 유로로 5.3% 증가했다. 15년 만에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인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67억 유로를 준비금으로 마련했기 때문이다. 프랑크 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검사 결과 조작에 따른 충격을 감당할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32억 30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5-10-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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