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직원 개인비리로 압수수색 수모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직원 개인비리로 압수수색 수모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2-05 22:09
수정 2016-02-05 22: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영 언론사인 타스 통신이 5일(현지시간) 수사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조사관들은 이날 모스크바 시내 볼샤이 니키트스카야 거리에 자리한 타스 통신 본사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색은 한 시간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통신사 자체 취재 활동이 아닌 소속 직원의 범죄 전력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직원이 이직 전 예전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타스 측은 어떤 직원이 조사 대상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소비에트연방 시절부터 국가 기간 통신사로 활약해 온 타스는 최근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로 경제난을 겪으면서 정부 지원금이 급감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