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입양인인 플뢰르 펠르랭(42·한국명 김종숙) 전 프랑스 문화장관이 퇴임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빈민촌 어린이를 장관으로 임명했던 프랑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의 행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퇴임하고 나서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펠르랭은 15일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개발도상국 빈민촌 거리에서 발견된 어린이에게 문화장관을 시켜준 프랑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개도국의 빈민촌에서 태어나 프랑스 보통 가정에 입양된 어린이가 문화장관이 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 거의 없다”면서 프랑스 사회의 개방성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전 프랑스 문화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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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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