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테러와의 전쟁’ 적극 지지 표명

일본 정부, ‘테러와의 전쟁’ 적극 지지 표명

입력 2015-02-10 09:15
수정 2015-02-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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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국민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희생되고 나서도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한다는 뜻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9일 일본을 방문 중인 루이스 슈바이처 일본·프랑스 파트너십 프랑스 외무·국제개발장관 특별대표를 외무성에서 만나 테러의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과 프랑스가 특별한 동반자 관계에 기반을 두고 테러와의 싸움에서 협력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그는 또 일본인 인질 사건에 관한 프랑스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국장과도 면담하고 화학무기를 없애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소우라 겐타로(원<초두머리 밑에 園>浦健太郞) 일본 외무 정무관이 9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일본이 비군사적 분야에서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도 12일 시정 연설에서 테러와 싸우겠다는 뜻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인 살해와 관련해 IS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테러를 없애야 한다는 뜻을 시정연설에 담는다.

아울러 일본이 인도적인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테러와 싸우는 국제사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재차 밝힌다.

아베 총리는 ‘모든 사태에서 끊김 없는 대응’을 할 수 있는 태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위대가 다국적군을 후방지원하는 구상을 함께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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