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내년 7~8월 유력 속 5~6월 개최안도 부상”

“도쿄올림픽, 내년 7~8월 유력 속 5~6월 개최안도 부상”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28 10:07
업데이트 2020-03-28 10: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요미우리신문 보도…“IOC, 3주 이내 개최 시기 결정”

이미지 확대
IOC 본부 건물 앞의 오륜 조형물
IOC 본부 건물 앞의 오륜 조형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전격 합의한 24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 건물 앞의 오륜 조형물 모습. 로잔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시기와 관련해 내년 5~6월 개최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 조율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내에선 여름(7~8월) 개최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강하지만, 봄(5~6월) 개최안도 주목을 받고 있다.

IOC가 각 경기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봄 또는 가을 개최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4일 전화 통화에서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되, 내년 여름까지는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는 내년 봄 혹은 여름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5~6월에 개최하면 혹서기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천억 엔에 달하는 올림픽 연기 비용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대회 조직위 직원 등의 고용 기간이 단축되고 경기장 임대 기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수습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 여름이 아닌 봄 개최를 결정하는 것은 IOC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IOC는 앞으로 3주 이내에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전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33개 국제경기연맹(IF)에 봄과 여름 등 2가지 개최안을 제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개최 시기가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