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삼성, 韓 코로나 방역 크게 기여…마스크 업체 생산성 50%↑”

日 언론 “삼성, 韓 코로나 방역 크게 기여…마스크 업체 생산성 50%↑”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0-06-21 19:41
업데이트 2020-06-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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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부 요청에 기술자 중소기업 파견...여러 난제 해결해 줘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코로나19 대응 손세정제 생산 규모를 40배 가량 늘린 전북 군산 엔제이컴퍼니의 공장 내부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코로나19 대응 손세정제 생산 규모를 40배 가량 늘린 전북 군산 엔제이컴퍼니의 공장 내부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소 마스크 제조업체에 대량생산 기술을 전수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최근 보도했다.

닛케이는 ‘한국 방역, 삼성이 뒷받침…마스크 증산으로 중기 육성’이라는 제목의 15일자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전남 장성의 마스크 제조업체 화진산업에 기술자들을 파견한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기술자들은 몇주간 이 회사에 상주하면서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부직포를 끊기지 않고 투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설비 배치의 효율화도 제시했다. 삼성의 기술지도 덕분에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8만장에서 12만장으로 늘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화진산업 외에도 6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직원을 파견해 기술지도를 했다. 이들 업체의 평균 생산량은 50% 정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한국 중기벤처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중소기업들에 기술자를 파견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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