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日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 연속 5만명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日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 연속 5만명대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1-23 21:57
업데이트 2022-01-23 21: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코로나 방역 비상조치’ 도쿄 등 13곳에 추가 적용한 일본
‘코로나 방역 비상조치’ 도쿄 등 13곳에 추가 적용한 일본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도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술집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들어선 거리를 따라 걷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부(大阪府), 아이치(愛知)현 등 13개 광역지자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022.1.19 AP 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3일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만30명이다.

이는 전날(5만4572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이지만, 일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9468명, 오사카부(大阪府) 621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794명, 아이치(愛知)현 3050명 순으로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이유로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16~22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8697명으로 직전 일주일(1만4416명) 대비 2.7배로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도 등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의 전 단계로, 적용 지역에서는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방역 비상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오사카부와 홋카이도(北海道) 등 16개 광역지자체가 정부에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요청했거나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16개 지역에 대한 중점조치의 적용이 결정될 경우 전체 47개 광역지자체의 3분의 2가 넘는 32곳으로 방역 비상조치가 확대된다.
임효진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