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서 한국 여행객 강도 피습

터키 이스탄불서 한국 여행객 강도 피습

입력 2013-07-24 00:00
업데이트 2013-07-2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 여행객이 강도에게 금품을 뺏기고 부상한 사건이 일어나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주이스탄불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0대 여성 여행객 A씨가 이스탄불 쿰카프지역 골목길에서 강도에게 스마트폰을 강탈당했다.

A씨는 지중해 지역을 여행하다 이날 이스탄불에 도착해 숙소로 향하던 중이었다.

A씨는 가방도 빼앗으려던 강도에게 저항하던 과정에서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손을 다쳤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서 그리스로 출국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쿰카프지역은 톱카프궁과 성소피아성당 등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밀집한 술탄아흐메트 근처로 골목길마다 식당과 술집이 있어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스탄불에서 강력 사건이 빈발하지는 않지만 늦은 밤이나 새벽에 쿰카프와 유흥가인 악사라이 등지는 위험하므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술탄아흐메트와 탁심 등 관광지에서 한국인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술값 바가지를 씌우는 일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터키와 같은 여행상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 그리스에서도 최근 소매치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아테네 대사관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근처 언덕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소매치기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진을 찍을 때도 가방을 잘 메고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