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건 물뱀과 물장군의 힘겨운 사투가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아웃도어허브(outdoorhub) 등은 미국 애리조나주 사와로 국립공원 린콘 마운틴 지역을 등산 차 방문한 생물학자 패시피커 소머스가 가터뱀과 물장군의 싸움을 포착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몸길이 10cm의 물뱀과 물장군이 서로를 제압하고자 몸을 뒤엉켜가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물뱀은 물장군에게 독액을 분비한다. 독에 취한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고통스러워하던 물장군은 자신의 무기인 구기(口器, 입틀)로 뱀의 몸통 부분을 찌르며 반격에 나선다. 물장군의 몸을 조이며 얼마간 꿈틀거리던 물뱀은 결국 숨통이 끊어져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물장군은 물뱀을 물어 이동한다.
지난 2013년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최근 다시 화제를 모으며 14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Pacifica Sommer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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