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13억 원 넘는 상금 쾌척 ‘거침없는 행보’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13억 원 넘는 상금 쾌척 ‘거침없는 행보’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7-22 11:21
업데이트 2020-07-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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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AP 연합뉴스
그레타 툰베리.
AP 연합뉴스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상금 100만 유로(약 13억 8000만원)를 전액 기증키로 했다.

BBC 방송 등은 21일(현지시간) 툰베리가 걸벤키언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칼루스테 걸벤키언 재단은 매년 기후변화 문제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걸벤키언 인도주의상을 수여하며 상금은 100만 유로다. 걸벤키언 재단은 17세의 툰베리를 “이 시대의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청소년 환경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8년 8월 일주일간 ‘학교 파업’이라며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국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벌인 1인 시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환경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르기도 했다.
그레타 툰베리. AP 연합뉴스
그레타 툰베리.
AP 연합뉴스
툰베리는 “모든 상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기후와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자선 프로젝트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금 가운데 10만 유로(약 1억 3700만원)는 브라질 아마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 우선 기부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 210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8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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