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송출중단으로 시청률 ‘⅓토막’

KBS 2TV 송출중단으로 시청률 ‘⅓토막’

입력 2012-01-17 00:00
수정 2012-01-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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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10%P 이상 급락

대부분의 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지난 16일 KBS 2TV 송출을 중단하면서 KBS 2TV 시청률이 급감했다.

17일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이날 오전 2시 KBS 2TV 전국 평균 시청률은 2.1%로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5.9%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주 전인 지난 2일 시청률 6.2%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6.1%, 수도권 기준 8.7%로 지난 9일보다 각각 10.4%포인트, 10.3%포인트 급락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역시 전국 기준 시청률이 9.7%에서 3.6%로 떨어졌고 ‘스타인생극장’은 6.5%→1.9%, ‘생생정보통’ 2부는 9.9%→3.1%로 하락했다.

TNmS 조성아 국장은 “SO의 KBS 2TV 송출 중단에 따라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 가구와 위성방송, IPTV 시청자 등으로 KBS 2TV 시청가구가 제한되다보니 평소보다 시청률이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 SO들은 오후 3시부터 KBS 2TV의 표준화질(SD)과 고화질(HD) 신호 송출을 멈췄고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은 HD방송과 SD방송의 광고를 중단했다.

이후 주요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송출 중단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과 함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KBS 2TV는 화면 하단의 자막으로 송출 중단 사실을 알리고 지상파 직접 수신 방법과 관련 문의 콜센터 번호를 안내했다.

한편, 또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KBS 2TV 송출 중단으로 시청률 산정에 오류가 생겼다며 16일자 시청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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