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세금납부 어떻게 봐야 하나

목회자 세금납부 어떻게 봐야 하나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교회발전硏 23일 연구발표회

‘목회자들의 세금 납부 어떻게 봐야 하나.’ 개신교 교회의 재정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거센 가운데 목회자의 세금 납부를 따져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발전연구원(원장 이성희 목사)이 2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교회의 재정과 목회자의 세금 납부’를 주제로 여는 연구 발표회가 그것이다. 이 모임에선 최호윤 회계사(제일회계법인 이사·교회개혁실천연대 이사)와 감신대 유경동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한국 교회의 재정 투명성과 신뢰 회복’, ‘목회자(교회)의 세금 납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개신교계에 만연한 비리와 부정이 교회의 투명하지 못한 재정 운영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을 수렴해 어렵게 열리게 됐다. 발표회를 주관한 연구원은 “어느 때보다도 교회 재정의 투명성을 통한 신뢰 회복이 교회 안팎에서 요구되고 있다.”고 발표회 취지를 설명했다.

●“교회재정 투명성 통한 신뢰 회복”

연구원 주장대로 지금 교계에선 교회 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며 개별 교회의 자성과 개선 운동이 번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목회자의 세금 납부에 대해서는 교단과 교회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해 사실상 이렇다 할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봉사에 대한 예우금인 만큼 갑근세가 부당하다는 견해와 사회 윤리적 관점에서 목회자 납세는 필요하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갑근세 부당” vs “사회윤리 차원 필요”

최 회계사는 “지금 교인은 일반인보다 더 기업적인 관점에서 일을 처리하는 사람으로 치부된다.”면서 “이는 개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집단체인 교회에 대한 기대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교회에 대한 실망감으로 변하면서 드러난 시각 차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최 회계사는 특히 “교인들은 교회 재정 관리의 주체로서, 청지기로서, 책임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했고 교회 내부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집단은 이런 무관심을 적절히 활용했다.”며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재정 관리의 주체적 책임자이고 청지기임이 회복될 때 교회 재정 관리도 의미를 가지며, 교회 내부와 사회적으로도 신뢰성을 회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원 측이 설명한 이날 모임의 성격은 “하나님이 신앙인들에게 허락한 물질에 대한 거룩성과 공공성을 고찰해 보는 자리”이다. 따라서 발표회 참석자들은 교계에 확산되고 있는 재정 투명성 논란과 세금 납부에 대한 찬반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발제에 빛과소금교회 신동식 목사와 연합감리교회 김홍덕 목사가 참여하며 일반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2012-02-2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