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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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물에 그 밥

멀구가 산에 갔다가 우연히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멀구는 얼른 집으로 지게를 가지러 가려다가 그 사이에 혹시 누가 훔쳐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여기 금 없음’이라고 쓴 팻말을 세워 놓았다.

한편 멀구를 찾아 산에 올라 온 친구 봉구가 팻말을 보고는 금 덩어리를 훔쳐가려다가 암만해도 멀구가 자기를 의심할 것만 같았다.

그는 고심 끝에 ‘금 없음’ 팻말을 돌려 ‘봉구가 안 훔쳤음’이라고 써 놓았다.

잠시 후 지게를 가지고 산에 올라온 멀구는 금 덩어리가 사라진 것을 알고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마을로 뛰어내려 와서는 큰 소리로 외쳤다.

“봉구만 빼놓고 동네 사람들 다 나와 봐요!”

2012-04-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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