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추모앨범 나온다

노무현 前 대통령 추모앨범 나온다

입력 2012-06-13 00:00
수정 201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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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춰 9월1일 발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공식 추모앨범인 ‘탈상(脫傷),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이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9월 1일에 맞춰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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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공개된 홍보동영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타를 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공개된 홍보동영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타를 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12일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가치와 희망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앨범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추모앨범의 이름인 ‘탈상’(脫傷)은 잃을 상(喪)자 대신 다칠 상(傷)자를 썼다. 3년 상(喪)을 마치는 탈상이 아니라 모든 상처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라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추모앨범에는 ▲상록수 ▲작은 연인들 ▲부산갈매기 ▲사랑으로 등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와 새로 만든 추모곡 등을 실었다. 타이틀곡은 작곡가 송시현씨가 만든 ‘시민레퀴엠’이다. 음악평론가 강헌이 프로듀서를, 송시현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유명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 등이 대거 참여했다. 재단 측은 “앨범 제작에 힘을 보탠 이들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와 관련, 세계 최초로 추모앨범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이를 위해 다음달 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이 직접 부른 노래를 취합한 뒤 이를 합창곡을 만들기로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6-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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