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손배소액 195억으로 늘려

MBC, 노조 손배소액 195억으로 늘려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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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 금액을 33억원에서 195억원으로 올렸다.

3일 MBC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달 2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노조와 집행부 16명에 대한 손해배상 금액을 기존의 33억원에서 19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취지 변경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사측은 변경서에서 “지난 3월 4일 제기한 33억원의 손배소는 3월 1일까지 발생한 손해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그 다음날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발생한 손해액을 추가해 195억원을 손해 배상액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측은 회사특보에서 파업으로 올해 5월까지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98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 분석으로 악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195억원은 올해 4월 금호타이어 사측이 노조간부 97명에게 제기한 179억원 손배소, 재작년 11월 현대자동차 사측이 노조의 공장 점거에 대해 제기한 100억원 손배소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라며 “김 사장이 한국 노동운동 탄압의 역사까지 새로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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