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시청률 28.6%… 지난 대선보다 2.6%P 하락
제18대 대통령 선거 방송에서 KBS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20일 시청률조사업체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KBS 1TV의 개표 방송 전국 기준 시청률은 평균 15.1%로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총 3부 가운데 오후 7-9시 방송된 2부 시청률이 1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SBS가 평균 8.9%로 뒤를 이었고, MBC는 4.6%에 그쳤다.
SBS의 최고 시청률은 밤 9시10분-11시40분 방송된 6부로 시청률은 13.2%였다. MBC는 밤 11-12시 방송된 4부 시청률이 5.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평균 시청률 합계는 28.6%로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방송 31.2%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2002년 대선(32.8%)에 비해서는 4.2%포인트 떨어졌다.
1992년 대선의 지상파 3사 평균 시청률 합은 35.2%, 1997년 대선은 44.3%였다.
SBS는 2007년 대선까지 방송 3사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MBC를 누르고 시청률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조사업체 TNmS 기준으로는 KBS 1TV 14.6%, SBS 9.5%, MBC 4.8%로 집계됐다.
개표 방송을 가장 많이 시청한 성연령층을 살펴보면 KBS 1TV는 남자 60대 이상으로 시청률은 16.3%였다. MBC와 SBS는 여자 50대가 가장 많이 시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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