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운동 전시장에서 여는 제17회 메이저 경매에 정조국문어필첩 등 268점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선 정조(1752∼1800)가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 편지(사진)가 경매에 나왔다.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운동 전시장에서 여는 제17회 메이저 경매에 정조국문어필첩 등 268점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옥션 단 제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조선 정조(1752∼1800)가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 편지(사진)가 경매에 나왔다.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운동 전시장에서 여는 제17회 메이저 경매에 정조국문어필첩 등 268점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옥션 단 제공
조선 정조(1752∼1800)가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 편지(사진)가 경매에 나왔다.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운동 전시장에서 여는 제17회 메이저 경매에 정조국문어필첩 등 268점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옥션 단 제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조선 정조(1752∼1800)가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 편지(사진)가 경매에 나왔다.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운동 전시장에서 여는 제17회 메이저 경매에 정조국문어필첩 등 268점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옥션 단 제공
정조국문어필첩은 정조가 외숙부 홍낙인(1729∼1777)의 처인 여흥 민씨(驪興閔氏)에게 보낸 것을 모은 간찰첩(簡札帖)으로, 한글 편지 14점과 한문 2점으로 이뤄졌다.
’질’(姪), ‘원손’(元孫)이라고 서명돼 1759년 세손(世孫) 책봉 이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들은 5∼6살 어린이가 쓴 글씨답게 삐뚤빼뚤하지만 내용은 “가을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을 알기 바라오며 뵌 지 오래되어 섭섭하고도 그리워하였사온데”처럼 사뭇 의젓하다.
이중 7통은 세밑이 다가오기 10∼15일 전에 세찬(歲饌)을 보낸 물목(物目)이 덧붙여져 있어 1776년 즉위 이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세찬 물목에는 인삼 한 냥, 쌀 한 석, 백청(꿀) 다섯 되, 건시 두 접, 큰 전복 한 접 등이 포함됐다.
옥션 단 관계자는 “외숙부 홍낙인이 일찍 죽어 혼자 된 외숙모에게 한글로 편지를 보낸 것”이라며 “정조의 한글 글씨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1938년 일제가 한국어 말살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나온 한글 학습용 놀이 ‘조선문연습도’(朝鮮文練習圖), 영조(1694∼1776)가 1761년(영조 37년) 후세를 경계할 목적으로 지은 50문 50답으로 된 문답 형식의 책 ‘어제경세문답’(御製警世問答) 등도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9∼25일 전시장에서 미리 볼 수 있다. ☎ 02-730-5408.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