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전도사’ 김현기, 빅뱅 덕에 일본 연예계 점령?

‘한류 전도사’ 김현기, 빅뱅 덕에 일본 연예계 점령?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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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김현기
빅뱅 탑 김현기 ‘GanGee’ 제공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김현기(KBS 공채 13기)가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와의 일본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서의 성공과정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김현기는 명실공히 한류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NHK 한국어 강좌 MC를 비롯해 한류 배우들과 아이돌의 각종 콘서트와 팬 미팅까지 행사 MC를 도맡아 하고 있다. 횟수로 500회가 넘는다.

앞서 한국에서의 방송생활을 접고 홀로 현해탄을 건너 간 그는 일본에서 기나긴 외로움과 좌절감에 휩싸여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일거리가 없어 공원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때우는가 하면 지하철을 타고 하염없이 돌고 돌아 지하철 역 이름을 전부 외워버렸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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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김현기
인피니트 김현기 ‘GanGee’ 제공


현재 김현기는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인 호리프로에 소속되어 있다. 일본으로 건너온 후 자리를 잡지 못해 방황하던 시절 조혜련의 소개로 호리프로 담당이사를 만났다. 하지만 호리프로 담당이사의 눈에 비춰진 김현기는 한류 아이돌도 아니었으며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이름 있는 개그맨도 아니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담당이사의 눈빛과 행동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해당 방송국에서 방송 스케줄 상 방문한 빅뱅과 마주치게 됐다. 빅뱅 멤버들은 김현기에게 다가와 정중하게 인사를 했고 그 모습을 본 담당이사의 표정과 행동에 큰 변화가 일었다. 

김현기는 “호리프로와 계약하고 후일담을 들었다. 담당이사가 ‘한국 최고의 아티스트가 이 사람에게 정중히 인사를 한다? 혹시 대단한 사람인가?’라고 생각했단다”며 “뭐 한 마디로 빅뱅덕에 계약을 맺고 일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빅뱅 멤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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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김현기 ‘GanGee’ 제공


한편, 김현기의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기가 빅뱅에게 고마워 할 만 하네”,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다”, “국내 방송에서 얼굴이 안보이더니 일본에서 맹활약을 하고 계셨군요! 김현기 파이팅”. “김현기 살아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기와 빅뱅의 남다른 인연은 ‘GanGee’ 5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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