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제작사 “강경옥작가 손배소 법적대응할 것”

‘별그대’ 제작사 “강경옥작가 손배소 법적대응할 것”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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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 박지은)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사가 이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경옥 작가 측으로부터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박지은 작가와 함께 민·형사상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사안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 2003년부터 이 작품을 구상해 온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와 증인들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만화 ‘설희’의 작가 강경옥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와 작가를 상대로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데 대해 각 3억원씩 총 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강 작가의 법률대리인은 “만화 ‘설희’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저작물의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HB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별에서 온 그대’는 ‘외계인 남자와 톱스타 여자의 러브스토리’이고 ‘설희’는 ‘상속금을 둘러싼 음모, 꿈에 나타나는 전생의 남편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로 두 작품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작품”이라고 반박했다.

’별에서 온 그대’ 표절 논란은 지난해 12월20일 드라마의 2회가 방영된 후 강 작가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의 유사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제작사는 이틀 뒤 “’별에서 온 그대’는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기록을 모티브로 활용한 것일 뿐, ‘설희’의 내용과 확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올 2월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조선에 온 후 현재까지 살고 있는 한 외계인이 운명의 여성과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로 전지현과 김수현이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중국에서 한류드라마 인기를 다시 지피며 큰 화제를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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