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헬로’ 이어 내달 3집 ‘25’ 발매

세계적인 인기인 영국 팝가수 아델이 4년 10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 국내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국내에 발매된 정규 3집 ‘25’의 선공개 싱글 ‘헬로’(Hello)는 27일 기준으로 엠넷닷컴, 멜론, 벅스, 지니 등 음원 사이트의 일간 팝 차트 1위에 올랐다.

아델은 철저한 보안 속에 3집을 준비했다. 올해 안에 발매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만 무성한 가운데 지난 18일 영국 TV 프로그램 ‘엑스 팩터’ 방영 중간광고에 단 30초짜리 티저 음성을 내보내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는 이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의 발매일이 11월 20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23일 ‘헬로’(Hello)의 뮤직비디오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음원은 주말과 시차 때문에 한국에는 26일에 나왔다.

아델은 새 앨범 발매에 맞춰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제 엄마가 됐고 20대의 절반이 지나갔다. 지금은 이전에 두려워하던 그 많은 것을 다시 걱정하고 견뎌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25’는 제 과거에 대한 완전한 극복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헬로’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지만 그건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또한 내 팬들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08년 1집 ‘19’로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브릿 어워즈 비평가상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델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이 담긴 2집 ‘21’로 2012년 그래미상 6개 부문을, 빌보드 뮤직 어워드 12개 부문을 휩쓸었다.

2012년 선보인 싱글 ‘스카이폴’(Skyfall)이 영화 ‘007 스카이폴’에 삽입돼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