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해 한중일 학자 머리 맞댄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해 한중일 학자 머리 맞댄다

입력 2015-11-13 11:34
수정 2015-11-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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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17일 국제학술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국·일본·중국의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역사적 과제와 전망’ 국제 학술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학술회의는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인권법적 재조명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기억과 사료의 검토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과제 등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1992년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인권 변호사 도츠카 에츠로(戶塚悅朗) 국제인권법정책연구소 사무국장이 맡았다.

도츠카 사무국장은 학술회의에 앞서 공개된 기조 강연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화해를 위해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성실한 과정을 통해 해결을 추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일본의 지도자 중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합법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꾀해야 한다”며 “그것이 가능하다면 인권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 특유의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한·중·일 국제 학술회의를 통해 광복과 전후 70년의 현재적 의미,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전망을 함께 공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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